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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소프트테니스, 시종 응원소리 쩌렁쩌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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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17 09:06 조회69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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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프랑스에서 태어난 테니스는 ‘가장 조용한’ 스포츠로 손꼽힌다. 관중은 점수가 나올 때만 가볍게 환호하거나 박수를 칠 뿐이다. 심판이 관중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반면 19세기에 일본에서 태어난 ‘사촌’ 소프트테니스는 ‘가장 시끄러운’ 스포츠에 속한다. 테니스와 소프트테니스 팀이 모두 있는 NH농협은행 스포츠단의 장한섭 단장(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전무)은 “소프트테니스는 서브 넣기 직전 순간만 빼면 경기장이 계속 응원 소리로 쩌렁쩌렁 울린다”고 전했다.

경기 도구 가운데서는 공이 가장 다르다. 소프트테니스가 처음 탄생한 것부터 일본에서 테니스공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합성 섬유가 겉면을 감싸고 있는 테니스공과 달리 소프트테니스공은 말랑한 흰색 고무가 전부다. 그래서 무게(30g)도 테니스공의 절반 수준이다. 라켓도 소프트테니스 쪽이 더 작고 가볍다.

경기 시간도 소프트테니스가 짧다. 테니스는 6게임이 모여 1세트가 된 다음 세트 스코어로 승부를 가리지만 소프트테니스는 단식 4게임, 복식 5게임을 먼저 따내면 승부가 끝난다. 러브-15-30-40-게임 순서로 점수를 나타내는 테니스와 달리 소프트테니스에서는 0∼4점으로 표시하는 것도 차이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