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쿠웨이트에서 개최되었던 OCA 총회에서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정구가 정식종목에 빠져 큰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하지만 본 대한정구협회는 바로 대한올림픽위원회에 공식 항의 서한과 중국정구협회, 아시아정구연맹, 일본정구연맹에 본 사실과 앞으로 대처방안을 강구하여 협의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상하 협회장님께서 직접 광저우조직위원회의 경기위원회 위원장에 로비를 하셨으며, 중국과 일본측에도 즉각 아시아올림픽위원회와 광저우조직위원회에 즉각적인 협조 요청을 요청함과 동시에 대한올림픽위원회에서 직접 아시아올림픽위원회와 중국광저우조직위원회, 중국올림픽위원회에 공식 협조서한을 발송토록 하여 처리하였습니다.

이러한 신속한 대처를 통하여 중국정구협회는 직접 중국올림픽위원회와 조직위원회 고위층을 만나 종목추가에 대하여 확약을 받았습니다.

결국 지난 6월 1일, 카자후스탄에서 개최된 아시아올림픽위원회 집행회의에서 우리 정구가 제일 먼저 종목추가가 확정되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와 중국 내에서 정구 종목에 대한 홍보 효과가 상당히 컸으며 중국 국민들에게 정구 종목의 인식이 각인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2010년 아시안게임 종목이 41개 종목으로 한정하기 때문에 정구 종목이 테니스 세부 종목으로 채택이 되었습니다. 중국협회를 통하여 현재 세부 종목(복식,단식,혼복,단체전)에는 변화가 없으며 대회운영도 테니스와 별도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41개 종목 제한 때문에 형식상 세부종목이지만 실재는 별도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다만 본 정구협회는 실질적인 종목 독립을 위해 현재 국제연맹, 아시아연맹, 중국협회, 일본협회, 대만협회와 긴밀하게 동조를 하여 앞으로 3년 만은 기간동안 우리 정구가 과거와 같이 독립종목으로 채택되는 것을 준비중에 있으며 노력할 것입니다.

지도자와 선수 그리고 정구인들은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