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더욱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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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2-28 00:00 조회59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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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제대하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음성고등학교에서 요청이 있으니, 7월 1일부터는 음성고등학교 정구부 지도를 위해 우선 그 곳에서 근무를 시작해 봐.”
1978년 6월 30일, 육군 중위로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 신고를 위해 찾은 옛 충청북도교육위원회 현관에서 당시 유성종 장학관님과의 만남으로 음성고 정구부 아이들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아이들과 숙식을 함께하는 일상의 시작은 새벽 성채산 오르기 훈련이었고, 틈새 시간에는 학생들의 학력도 놓치고 싶지 않은 욕심에 ‘일일 한자’와 ‘생활 영어’를 하루도 빼 놓지 않고 챙겼던 기억이 지금도 또렷하다.